눈물의 고백, "목사님이 계셨더라면 아프지 않았을 것"
2020년 3월 22일 이날 사회자의 소개로 연단에 선 김 전 지사는 잠시 말문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전광훈) 목사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는다"며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전 지사는 "전광훈 목사님이 함께하신다면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 전 목사가 구속 수감 중인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지금 이 자리에 오셔야 할 분은 제가 아니라 전광훈 목사님이고, 우리는 그분을 기다린다"라고 말하며 전 목사에 대한 강한 신뢰와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정치적 회귀? "목사님을 떠나 실패하고 다시 돌아왔다"
가장 이목을 끈 부분은 그의 "많은 부족함이 있고 목사님을 떠나서 다시 실패하고 목사님 곁으로 돌아왔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이는 그가 전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했으나, 전 목사 구속 후 우리공화당과 합당해 자유공화당을 출범했다가 다시 탈당한 일련의 정치적 행보와 궤를 같이 합니다.
전 목사는 옥중서신을 통해 김 전 지사의 합당 행보를 수 차례 비판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김 전 지사의 발언은 이러한 비판에 대한 화답이자 전 목사와의 관계 회복 의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마지막으로 "목사님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싸우자"라고 외치며, 현 정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전 목사의 석방을 촉구하고 교인들에게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2020년 3월, 전광훈 목사는 왜 구속되었을까?
2020년 3월 당시, 전광훈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그는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았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20년 2월 24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대의민주제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의 중요성"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전 목사가 2019년 광화문 집회와 관련하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적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때는 2020년 1월 기각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20년 2월 말 구속되기에 이르렀죠. 그는 이후 4월 20일 조건부 보석으로 석방되었으나, 보석 조건을 위반(집회 참가 금지 조건 위반)하여 같은 해 9월 7일 다시 구속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0038
김문수 전 지사, 눈물의 인사… “전광훈 목사 떠나 실패하고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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