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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하얀 설렘, 분홍빛 감동! 한국에서도 만나는 아름다운 꽃, 하나미즈키(ハナミズキ)

by 사용설명서 마스터 2025. 5. 18.

따스한 햇살 아래 꽃들이 만개하는 5월, 한국에서도 청초한 하얀색 또는 은은한 분홍색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그 이름도 아름다운 하나미즈키(ハナミズキ)입니다. 일본에서 건너와 우리의 봄 풍경에도 깊숙이 자리 잡은 하나미즈키의 매력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봄날의 수채화, 하나미즈키란 무엇일까요?

하나미즈키(ハナミズキ, 꽃수목)는 북미 원산의 층층나무과 낙엽 교목입니다. 일본에는 20세기 초 벚꽃 답례로 심어진 이후 널리 사랑받는 나무가 되었으며, 한국 명칭은 서양산딸나무로 한국에서도 그 아름다움 덕분에 정원수나 가로수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벚꽃이 지고 난 뒤, 4월 말부터 5월 중순경에 꽃잎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꽃받침이 피어나 봄의 정취를 더합니다. 가을에는 붉게 물드는 단풍과 붉은 열매 또한 매력적인 감상 포인트입니다.

 


'영속', '답례', '나의 마음을 받아주세요'… 하나미즈키의 아름다운 꽃말

하나미즈키는 그 수려한 외모만큼이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 영속성 (永続性): 오랜 시간 굳건히 자라는 모습에서 비롯된 숭고한 의미입니다.
  • 답례 (返礼): 한일 양국 간의 우정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나의 마음을 받아주세요 (私の思いを受けてください):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애틋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 화려한 사랑 (華やかな恋): 아름다운 꽃의 자태에서 느껴지는 낭만적인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깊고 아름다운 의미를 지닌 하나미즈키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꽃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국에서 하나미즈키를 만나는 방법

더 이상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한국 곳곳에서 아름다운 하나미즈키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원, 가로수길, 아파트 단지, 개인 정원 등에서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5월, 하얗거나 분홍빛으로 물든 하나미즈키를 발견한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그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세요. 은은하게 풍기는 꽃향기와 함께 봄날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미즈키, 우리 삶 속으로

아름다운 꽃과 의미 깊은 꽃말을 가진 하나미즈키는 단순한 나무를 넘어, 우리 삶에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존재입니다. 올봄, 가까운 곳에서 하나미즈키를 찾아 그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고, 그윽한 꽃말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나미즈키, 서양산딸나무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