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와 과일이 몸에 좋은 건 삼척동자도 알지만, 요즘 장 보러 가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특히 가격표를 볼 때마다 깜짝 놀라는 건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몸에 부담 주는 가공식품이야 안 사면 그만이지만, 싱싱한 채소와 과일은 건강을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하니 더욱 고민이죠.
그런데 최근 단비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배추와 대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다는 것! 팍팍한 살림살이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네요. 오늘은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반가운 채소, 배추와 대파의 숨겨진 효능에 대해 다시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추, 대파 가격 하락 전망! 이제 부담 좀 덜 수 있을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5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달 배추 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10kg에 7천 원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1년 전보다 무려 31.5%나 하락한 수치인데요! 저장 배추 출하량이 늘고, 봄배추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파 역시 희소식이네요! 대파 1kg 도매가격은 1,100원으로 전망되어, 1년 전보다 41.9%나 저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무 가격은 겨울 무 작황 부진으로 인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니 이 점은 아쉽네요.
김치 말고 생으로 먹어봐! 생배추의 놀라운 효능
우리가 흔히 먹는 김치는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풍부하지만, 염분 함량이 높아 건강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짠 김치는 고혈압이나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도 있죠. 이럴 때 생배추에 주목해 보세요!
생배추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와 비타민 C가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장 청소,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고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짠 라면을 먹을 때 생배추를 곁들이면, 배추 속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줍니다.
겉의 푸른 잎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하니, 버리지 말고 국에 넣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칼슘, 인 등 무기질도 풍부하니, 저렴해진 배추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찌개, 국에 넣는 이유? 맛은 기본, 건강 효과는 덤! 대파의 효능
우리 밥상에 빠지지 않는 채소 중 하나가 바로 대파입니다. 찌개나 국에 시원한 맛을 더해주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대파를 듬뿍 넣어주면, 몸속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늘, 양파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이 대파에도 함유되어 있어 혈액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이는 고지혈증은 물론, 혈관이 굳어지는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 질환 예방에도 기여하는 고마운 채소입니다.
다만, 대파를 미리 씻어서 잘라 놓으면 알리신 성분이 날아갈 수 있으니, 요리 직전에 잘라서 넣는 것이 효능을 최대한으로 누리는 방법입니다.
위암 예방부터 면역력 증진까지! 대파의 다재다능한 효능
대파 속 강력한 항산화 성분은 위 점막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대파와 같은 양파, 마늘 등 백합과 채소는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국가암정보센터-세계암연구재단 자료)도 있습니다. 짠 음식을 즐겨 혈압이 높아지고 위 점막이 약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대파는 훌륭한 보호막이 될 수 있습니다.
설렁탕을 주문할 때 습관적으로 소금부터 넣지 마시고, 향긋한 대파를 듬뿍 넣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파에는 베타카로틴 성분도 풍부하여 기관지와 폐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 증진과 몸속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입니다.
저렴해진 배추와 대파, 건강하게 즐겨봐요!
가격 하락이라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배추와 대파의 숨겨진 효능까지 알아보니 당장 마트에 가서 싱싱한 채소들을 듬뿍 담아 오고 싶어 지네요. 팍팍한 물가에 잠시나마 여유를 주는 배추와 대파! 오늘 저녁 식탁에 건강한 채소 요리를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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