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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 주요 논란과 의혹 정리

by 사용설명서 마스터 2025. 6. 21.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한국 정치와 행정의 중심에 섰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의 경력은 재산 형성, 배우자 관련 문제,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습니다. 특히 2022년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2024~2025년 대통령 권한대행 시기에 제기된 의혹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사입니다. 본 글에서는 한덕수 전 총리와 관련된 주요 논란과 의혹을 정리하고,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1. 재산 형성과 관련된 의혹

한덕수 전 총리의 재산 형성 과정은 청문회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거리였습니다. 다음은 주요 사안들입니다.

1.1 김앤장 고문료 논란

한덕수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약 18억 원(연평균 3~5억 원)의 고문료를 수령했습니다. 민주당은 그가 법률 전문가가 아닌 고위 관료 출신임에도 고액 보수를 받은 점을 들어 전관예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덕수는 “공공외교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했다”며 전관예우를 부인했으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라고 사과하며 논란을 진화하려 했습니다.

출처: SBS News

1.2 부동산 임대 수익

1989년부터 1999년까지 한덕수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소재 주택을 AT&T와 모빌오일코리아(현 엑슨모빌)에 임대해 약 6억 2천만 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 시기는 그가 통상산업부 차관 및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시기와 겹쳐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AT&T가 236억 원 규모의 통신기기 수주를 따낸 점이 특혜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한덕수 측은 “중개업소를 통해 시세대로 임대한 것”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1.3 처가 토지 매각

한덕수 처가가 보유한 청계천 일대 토지를 한 시행사가 시세의 약 2배 가격에 매입해 약 50억 원의 차익을 남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매수 시행사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정책특보 출신이어서 특혜 매각 의혹이 제기됐으나, 한덕수 측은 “관여나 접촉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2. 배우자 관련 논란

한덕수 전 총리의 부인, 최아영 여사와 관련된 의혹도 청문회와 이후 정치적 논란에서 주요 쟁점이 됐습니다.

2.1 그림 고가 판매 및 전시회 특혜 의혹

최아영 여사는 아마추어 화가로, 그림 10여 점을 약 1억 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한덕수 프리미엄”이라며 대기업들이 고가로 구매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한덕수가 주미대사 시절 대사관에서 부인의 전시회를 개최한 점도 특혜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한덕수 측은 “개인적 관심일 뿐 공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출처: MBN

2.2 무속 의혹

2022년 청문회와 2024년 대통령 권한대행 시기, 최아영 여사가 명리학과 무속에 심취해 있으며 한덕수가 이에 영향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 여사의 2012년 인터뷰에서 “사람 얼굴을 보면 관상과 사주가 보여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발언과 동양학자의 “영발도사 자문” 언급이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한덕수 부부가 김건희 여사 및 최은순 여사와 긴밀한 관계라며 정책 결정에 무속적 요소가 반영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덕수 측은 이를 “일반적인 관심 수준”이라며 공직 의사결정과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출처: JTBC

2.3 갑질 의혹

일부 X 게시물에서는 최아영 여사가 공관을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운전기사 및 주변 인물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한덕수는 이를 “일부 배우자들 간의 문제”로 일축했습니다.


3. 정책 및 공직 관련 논란

한덕수 전 총리의 공직 활동에서도 여러 논란이 있었습니다.

3.1 마늘 협상 파동 (2000년)

통상교섭본부장 시절, 중국산 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로 촉발된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응해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2년 뒤 세이프가드 연장을 2년 반으로 제한하는 이면합의가 드러나며 마늘 시장 보호 장치가 약화됐다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출처: MBC

3.2 저축은행 사태 연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한덕수가 고위 관료 시절 규제 완화에 관여해 대장동 사업 및 저축은행 사태에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는 윤석열 당시 검사와 이재명 후보와도 연결되며 논란이 됐으나, 명확한 증거는 부족합니다.

3.3 헌법재판관 지명 논란 (2025년)

2025년 4월,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한덕수는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으로 이완규와 함상훈을 지명했으나, 이는 위헌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명 과정이 하루 만에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비판과 이완규의 내란 공모 혐의 및 국민의힘 당적 논란 등이 겹쳤습니다. 한덕수는 “단순 발표는 법적 효력이 없다”며 헌재에 각하를 요청했으나, 이는 “꼼수”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3.4 비상계엄 관련 논란 (2024년)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덕수는 계엄에 반대하고 해제를 주도했다는 주장과 묵인 또는 공모했다는 의혹이 동시에 제기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2025년 3월 24일 내란 공모 증거 부족으로 한덕수의 탄핵소추를 기각했으나, 이는 그의 정치적 논란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4. 청문회 당시 주요 공방 (2022년)

2022년 5월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한덕수 전 총리의 도덕성과 자질을 둘러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의 장이었습니다.

  • 도덕성 공세: 민주당은 한덕수를 “전관예우 끝판왕”, “비리 만물상”이라며 재산, 고문료, 부동산, 배우자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한덕수는 “전관예우나 이해충돌은 없었다”며 반박했으나, 고액 보수 논란에 대해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자료 제출 갈등: 민주당과 정의당은 한덕수가 요청된 1,090건의 자료(부인 출입국 기록, 부동산 거래 내역 등)를 제출하지 않아 청문회가 파행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이를 “과도한 요구”라며 반박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책임총리 논란: 한덕수는 “책임총리로서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으나, 민주당은 그를 “의전총리”, “방탄총리”로 비판하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5. 기타 논란

  • 주미대사 시절 논란: 2009~2012년 주미대사 시절, 에너지협력외교 예산 7,200만 원을 골프장 연회비 등 부적절한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또한, 대사관저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 5·18 광주사태 발언: 2025년 5월, 광주 방문 중 “5·18 광주사태”라는 표현을 사용해 민감한 역사적 사건을 부적절히 언급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 대선 출마 및 단일화 논란: 2025년 5월,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사퇴하고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내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시도가 무산되며 “심판이 선수로 나섰다”는 비판과 함께 불법 사전 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KBS News


6. 결론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오랜 공직 경력에도 불구하고 재산 형성, 배우자 관련 의혹,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습니다. 2022년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산과 고문료, 부동산, 배우자 의혹이 집중 조명됐으며, 이후 권한대행 시기에는 헌법재판관 지명과 비상계엄 관련 논란이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대선 출마 결정은 그의 정치적 행보에 새로운 논란을 더했습니다. 일부 의혹은 해명으로 일단락되었으나, 무속 및 갑질 관련 주장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